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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조수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 저 가왕석 가유 조금만 기다려줘유 리어카'로 분장해 등장했습니다.
조수원은 개그맨 그룹 옹앙슬에 속한 멤버로, 신봉선은 조수원의 목소리만으로 정체를 알아봤는데요. 신봉선은 ' 제 선배다.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눈물이 날 뻔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 왜 우냐' 라며 의아해했고, 신봉선은 ' 저 선배님을 보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울컥하는 게 있다' 라고 터놓았는데요.
이후 조수원은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신봉선은 조수원이 가면을 벗자 눈시울을 붉혔고, 조수원 역시 노래를 부르다 감정이 북받친 듯 음정이 흔들렸는데요.
신봉선은 ' 사실 한동안 몸이 안 좋으셔서 개그맨들이 많이 걱정도 하고 그랬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이 무대에서 보니까 반가웠다. 너무 멋있었다'고 응원했습니다.
조수원도 ' 신봉선이랑 계속 눈을 마추치니까 울컥하더라. 제가 혈액암 투병할 때 용기 내라고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혈액암 투병을 고백한 조수원은 건강상태를 언급했는데요. 조수원은 ' 지금은 항암을 종결했고 재발 방지 목적으로 예방약 먹으며 검진을 준비 중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 사실 이틀 뒤에 병원에 가서 전신 스캔을 한다. 병원 가기 전에 원래 되게 예민한테 '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옹알스 조수원은 지난 2016년 혈액암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투병을 이어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조수원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혈액암도 종류가 많은데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시더라' 라며 자신의 병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조수원은 ' 암세포가 발견되는데도 다른 환자들보다 일상 생활 컨디션이 좋고 혈액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온다더라. 다른 환자들은 더 안좋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무대에 올라갈때마다 그분들을 떠올린다' 라고 전했습니다.
조수원이 속한 옹알스는 앞서 차인표에 의해 그들의 삶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차인표는 ' 조수원은 혈액암 투병 중인데도 남들을 웃기겠다고 도전한다. 자기 미래도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도 끊임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숭고하다고 생각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