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이세돌 은퇴 대국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2. 18. 14:32
반응형

은퇴를 앞둔 이세돌 9단이 국산 바둑 인공지능 AI ' 한돌' 과 은퇴 대국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세돌9단과 한돌은 총 세번에 걸쳐 맞붙는데요. 

 

오늘18일과 내일 두 차례 대국이 열리고 , 마지막 대국은 이번 주 토요일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펼쳐지니다. 

 

 

한돌은 IT 기업 NHN이 2017년 12일 선보인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데요.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서비스하며 축척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한돌은 올해 1월 국내 톱5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벌여 전승을 거뒀으며 지난 8월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선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는 인간이 AI를 극복하니는 힘들다는 것을 양쪽이 모두 공감해 이번 은퇴 기념 대국은 이른바 접바둑 형태의 '치수고치기'로 진행됩니다. 

 

 

첫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먼저 2점을 놓고 시작하되, 7집반을 한돌에게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만약 첫 대결을 한돌이 이기면 2국에서는 이세돌이 3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게 되며, 반대로 이세돌이 1국을 잡으면 2국에서는 서로 동등하게 대결을 하게 됩니다. 

 

평소 동등한 조건에서 대국하는 ' 호선'을 학습해온 ' 한돌'에게도 이번 대국은 도전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2달 정도의 기간 동안 2점 접바둑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기력이 올라온 상황이지만, 3정의 경우 NHN 개발진 내부적으로도 승패를 가늠할 수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오늘 대국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공지능 AI를 상대로 유일하게 1승을 따낸 인간, 이세돌 9단이 오늘 한돌과의 대국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세기의 대결에 또 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세돌은 1983년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12세에 프로가 된 이후, 조훈현과 이창호에 이어 세계 바둑 최강의 계보를 이어간 전설적인 프로 바둑 기사입니다. 

 

2000년 32연승을 기록한데 이어 2002년에는 프로3단으로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창호가 세운 최저단5단 세계대회 제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대결에서 네 번째 게임을 이기면서 인공지능인 '알파고' 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유일한 인간으로 남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