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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치료중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9. 12.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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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호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육종암 투병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김영호는 지난 3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졌는데요. 배우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특히 김영호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전한 후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육종암은 뼈와 근육 사이에 생기는 악성종양입니다. 

 

김영호는 ' 대퇴부에 굉장히 큰 종양이 있었다. 모두 제거해서 허벅지 한쪽은 근육이 거의 없다'고 투병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김영호는 아쉽게도 아직 완치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 암은 5년이 지나야 판정을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 김영호는 ' 항암 치료는 너무 힘들어서 중단했다'고  치료중단을 언급했는데요. 

 

 

김영호는 '3개월간 항암치료를 했었다. 의사는 항암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하다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영호는 ' 희귀암이라 약이 없어서 항암치료제 중 가장 센 걸 맞았다. 맞으면 영혼이 털린다는 느낌' 이라며 ' 약이 독해서 혈관이 탔다. 그래서 가슴에 인공모터를 박아놨다. 그걸로 약 투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 사람들이 너무 많이 궁금해했다. 육종암 투병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김영호는 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김영호는 ' 뿌리 없는 나무가 된 느낌' 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 희망이 없으니까, 뿌리를 내려야 식물도 살 수 있는 건데 뿌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 생각을 돌리기 위해 도전을 계속 했다. 육체적인 도전을 할 수 없으니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는 완성된 시나리오가 영화로 안성돼 곧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제목은 ' 청춘빌라 살인사건' 이라고 합니다. 

 

 

또한 김영호는 처음 육종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설명했는데요. 김영호는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칼싸움하는 장면을 연습할 때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 근육 파열이라 진단받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뭔가 자꾸 커지더라. 20cm 정도까지 커졌을 때 육종암인걸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일주일 동안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김영호는 ' 의사가 전화를 해서 빨리 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을 때 정신이 돌아왔다. 이제 곧 죽는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어떤 말도 안 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치료 잘 받으시고 좋은 연기로 드라마, 영화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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