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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되는 JTBC '슈가맨3'에 70~90년대 애니메이셔 OST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가수 정여진이 출연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역대 시즌 사상 ' 최초, 최고, 최다'의 기록을 가진 슈가맨을 소환하는 ' 기네스 특집' 으로 꾸며질 예정인데요.
유재석은 슈가맨 소환에 앞서 '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슈가송' 이라며 자신 팀의 곡을 소개했습니다. 최고의 슈가송에 걸맞게 제보자 역시 남달라 눈길을 끌었는데요.
'국민 아버지 ' 최불암이 직접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최불암은 ' 40여 년 전에 나온 노래인데,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이 슈가맨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그 사람을 찾고 싶다' 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불암 정여진이 함께 부른 동요 ' 아빠의 말씀' 이 슈가송이 아닐까 추측이 이어지면서 정여진 근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수 정여진은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7세이며 서울 현대고등학교, 서울예전 실용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정여진은 만화 주제가 전문 가수 쪽에서는 김국환과 더불어 손꼽히는 가수 중 한명인데요.
정여진이 부른 만화영화 주제곡은 ' 개구리 왕눈이'를 비롯해, 요술공주 밍키, 호호 아줌마, 돌아온 아톰, 빨강머리 앤, 허클베리 핀, 닥터슬럼프 등 만화영화 주제곡만 100여곡 이상을 불렀습니다.
정여진씨는 만화영화 주제곡을 만드는 아버지 정민석씨의 영향을 받아 만화 주제곡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개구리 왕눈이' 역시 정여진씨의 아버지가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여진씨는 1980년 최불암과 듀엣으로 ' 아빠의 말씀 ' 이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으며 포카리스웨트 BGM '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고~'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cm송 뿐만 아니라 최질실, 박신양이 출연했던 영화 편지의 OST 'Too fay away' 불렀으며 영화 체인지에서 클로징때 김소연이 부르는 장면을 실제로 정여진씨가 불렀다고 합니다.
정여진씨는 한 인터뷰에서 ' 만화영화 주제곡을 부르는 일은 어린 아이들이 평생을 기억하는 선물을 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 이다. 만화영화를 기억하는 20~30대 사람들도 대부분 주제곡을 기억하고 있을 것 ' 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여진 근황은 최근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래하는 정여진' 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