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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골키퍼 김다솔이 전지훈련에 오르기 전 아내가 직접 써준 편지를 공개했다가 곤욕을 치른 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김다솔은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직접 쓴 손 편지와 가족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김다솔 아내가 쓴 편지내용에는 ' 시즌이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봉수랑 으르렁 대는게 영 찝찝하기도 하고..'라며 ' 올해만 잘 버티자. 내년에는 삼성이든 어디든 봉수랑 갈라서야지. 내가 못 견디겠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해당 편지에는 김봉수 골키퍼 코치와 갈등을 암시하는 말이 적혀 있어 수원 팬 사이에서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에 김다솔은 개인 SNS를 모두 닫고 사과에 나섰는데요.
김다솔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어제 제가 경솔하게 올린 SNS 게시물로 인해 김봉수 코치님과 수원을 사랑하시는 많은 서포터즈 여러분, 그리고 축구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 부적절한 해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김봉수 코치님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그 어떤 말로도 제 행동이 용납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늘 반성하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동에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원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 김다솔이 '경솔한 해동이었다' 며 사죄 의사도 밝혔다. 별도 공식입장을 밝힐 수준은 아니다. 단순 해프닝이지 않나' 라며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다솔은 1989년생으로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선수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대전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거쳐 지난해부터 수원 삼성 소속으로 뛰고 있습니다.